자궁선근증의 특징

자궁선근증은 미만성의 자궁침윤을 나타냅니다. 즉, 근종과 같이 일정한 모양의 혹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궁근층 내에 전체적으로 퍼져서 종대를 일으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근종과는 달리 부분수술이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결국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방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적출을 결정하기 보다는 보존치료를 선행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궁선근증의 보존치료

자궁선근증은 그렇다면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자궁근종과 마찬가지로, 사이즈가 크다고 수술하는 것이 아니며, 증상이 조절되지 못할때에 최후의 수단으로서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한방치료를 통해서 통증과 출혈만 잘 조절할 수 있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자궁내 염증상태를 개선해주는 한약물치료와 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해주고, 출혈에 대해서는 지혈을 시켜주는 한약물을 이용하여 선근증으로 인한 3대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자궁내 호르몬 상태를 안정시키는 한약치료를 통해 자궁을 보존한채로 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임신/폐경을 목표로 치료하는 한방 자궁선근증 보존치료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증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 의존성"을 갖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생리가 끊어지는 임신 혹은 폐경을 통해서 완화/축소가 되는 병변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임신계획/폐경까지 남은기간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침을 세우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존치료가 더 권장되는 상황도 있습니다.